창세기 1:1-5
오늘 성경 본문 말씀에 보면, 하나님이 첫째 날에 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세상은 온통 어둠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자 빛이 생겨났고,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빛으로 온 세계를 다 채우시지 않고 빛과 어둠을 나누십니다. 하나님은 셋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7,18) 이러한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에는 빛과 어둠이 공존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세상 창조의 원리를 보면, 처음에는 어둠이 깊게 깔린 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빛을 만드시고 빛을 비추게 하십니다. 빛이 비추는 곳에는 어둠이 물러갑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빛을 좋아하십니다. 시편 104:2은 말씀합니다. “주께서 옷을 입음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같이 치시며” 요한일서 1:5에서는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2:5은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하나님은 빛이시고 천국에는 빛만이 가득하고 어둠이 조금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둠이 아주 없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십니다. 천국은 빛이 충만하지만, 지옥은 어둠이 가득한 곳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에 빛과 어둠을 완전히 분리하십니다. 지금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결국에는 완전한 빛 가운데서 살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영적인 빛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 빛이시고,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상) 그리고 성경 말씀이 빛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그리스도인들 속에 있는 빛이 드러나는 것이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9) 빛이 비추지 않는 곳은 어둠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어둠에 잡혀있는 세상에 빛을 비추어 어두움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빛이 있으되 빛이 약하면 빛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빛이 있으되 빛을 통 속에 가두어 놓으면 빛을 비출 수가 없습니다. 빛이 역할을 잘하려면 높은 곳에 등을 켜놓아야 합니다. 등불이 더 밝을수록 어둠은 물러가고 세상이 환하며 보입니다. 하나님은 빛을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어두운 밤에도 달빛과 별빛을 통해서 빛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어둠 속에서 깨닫게 하십니다. 세상이 어둡다면 빛에 대한 고마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빛에 대한 감사와 빛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점점 어둠은 물러가고 밝은 태양 빛이 비추는 아침이 찾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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