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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하나님의 임재7

로마서 7:21-8:6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3:16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영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인 교회 가운데 임재하시고, 또한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지성소 삼고 거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린도전서 3:17에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도 거룩하고 그리스도인의 마음도 거룩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라는 곳에서 영적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임재하셔서 역사하시기 좋은 마음의 상태가 되려면,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 심령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인지라, 육신의 생각에 빠질 때도 많이 있습니다. 세상의 영광과 자랑과 게임과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음란한 것들에 마음이 정복당할 때도 있습니다. 성경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로마서8:7,8)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우리의 마음이 성령이 임재하시는 지성소가 되기보다는 육신의 소욕을 따르는 죄들이 역사하는 곳으로 될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육신의 소욕을 부추기는 것들이 너무 많이 깔려있기 때문에, 비 그리스도인들은 너무 쉽게 육신의 소욕에 마음을 점령당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도 자칫하면 육신의 소욕을 타고 들어오는 세상의 영들에 마음을 내주어서 매우 곤고한 심령의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는 탄식을 하게 됩니다.

 

   만일 여러분이 세상의 것들에 빠져있음에도 마음이 편안하고 아무런 저항도 없고 탄식도 없다면, 아직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을 때에 예수의 피로 씻음 받고 속죄함을 받은 우리의 마음속에 성령께서 오셔서 거하십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이제는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이 세상 끝날까지 도우십니다.(롬8:9,26,27; 고전12:3; 마28:20) 그렇기 때문에 죄가 마음에 들어오면, 성령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해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십니다. 죄의 문제를 예수의 피로 해결해서 깨끗이 씻음 받게 하시고,(요일1:9) 말씀과 기도와 찬양의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의 영을 일깨우십니다.(롬8:16; 살전5:23)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려면, 우리의 몸을 죄에게 내어주지 말고 말씀과 기도와 찬양의 삶에 드려야 합니다.(롬12:1,2) 파스칼은 사람에게는 오직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공허가 자리잡고 있다고 했고, 어거스틴은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기까지 우리의 마음은 진정한 평화가 없다고 했습니다. 세상과 육신의 소욕을 따라가 봐야 거기에는 진정한 만족과 안식이 없습니다. 우리의 몸을 만왕의 왕이 거하시는 궁전이 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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