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8
성막의 지성소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듯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의 중심에 성령께서 오셔서 임재해 계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세속에 물들면 마음이 탁해져서 하나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고 세상의 소리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8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말씀과 기도와 찬양 가운데 살며, 예수의 피로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유지할 때, 항상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백로가 까마귀들 속에서 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수 믿고 바로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니고,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힘과 능력과 지혜가 아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시121; 사41:10; 요14:18; 16:33)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갈 때에 세상 죄를 이기고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잇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생명줄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5:18)고 말씀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성도들로 하여금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목회적 돌봄을 통해 성도들이 성령충만한 신앙이 되도록 돕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세상적인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육신적 쾌락과 재미와 성적인 유혹에 사람들은 쉽게 마음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러한 것에 노출되어 마음이 더럽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는 인터넷과 TV와 스마트폰이 이러한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너무나 편리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용한 것들이라, 완전히 차단하고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사용을 절제하고, 할 수 있으면 시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생각보다도 쉬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단순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복잡한 생활을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들로 채워 넣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는 새벽기도회 때 큐티 말씀을 나눕니다. 그리고 오전에 묵상한 내용을 큐티밴드에 올립니다. 저녁에는 성경읽기와 기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목회 스케줄과 맞춰서 함께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충만을 받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