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1,2
사람의 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영적 생활에 매우 중요합니다. 몸을 죄에게 내어주면 그 사람은 불의의 병기로 마귀에게 쓰입니다. 그러나 몸을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의의 비밀병기로 값지게 쓰십니다.(롬6:13) 로마서 12:1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의 그동안의 모든 신앙생활을 걸고 진정한 마음으로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너희를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진정으로 이렇게 사는 것이 가장 귀하기 때문에 이렇게 살기를 권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너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것인데,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몸을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나 목사나 선교사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지금 육신의 정욕에 물씬 빠져있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육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육체의 쾌락과 정욕을 채우기에 급급합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6:3) 노아의 때에 사람의 몸을 죄의 종이 되게 함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심판이 임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울수록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24:37) 노아의 때와 같이 지금의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의 영광과 육체의 아름다움과 정욕에 미혹되어 세속에 물들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물결을 거슬러 강하게 저항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2:2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세대의 풍조를 따라가지 않으려면,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3:5)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스가랴4:6)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중심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충만하고 성령의 빛이 환하게 비추셔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시고, 우리가 다른 길로 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살아가도록 기도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 되도록 내어드리고, 주께서 하시는 일에 사용되도록 순종할 때, 그를 통하여 기적과 기사와 능력과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들을 이 세상에 드러내시어, 사람들이 주님 앞으로 나오도록 하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몸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거룩하게 헌신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