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0:1-8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의 깊게 봐야할 말씀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는 말씀입니다. 출애굽기 40장 16절, 19절, 21절, 23절, 25절, 27절, 29절, 32절에 걸쳐서 여덟 번이나 이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또 주의 깊게 봐야할 말씀이 “관유를 가져다가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하라”(9,10,11,13절)는 말씀입니다. 성막의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했으며,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어서 거룩하게 했습니다. 또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할 말씀은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33절)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종합해서 신약적인 말씀으로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며,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거룩하고, 맡겨진 사역을 끝까지 잘 감당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출애굽기 40장에는 하나님이 실재적으로 성막에 임재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출40:34-38) 사람의 눈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보고 영광을 보았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축복이요 놀라운 일입니다. 지금도 구약시대처럼 이렇게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난다면, 우리의 예배가 제대로 드리고 있는 예배인지, 우리의 신앙이 제대로 된 신앙인지 금방 구별이 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임하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가지고 판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예배에는 구약시대처럼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눈에 보이게 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 속에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예배 가운데 평강과 기쁨과 성령의 은사와 우리를 회개케 하시며 새롭게 하시는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우리의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으로 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성령께서 일하시는 보이지 않는 손길을 통해 임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잎이 날리듯이, 성령께서 임재하셔서 일하실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병을 고침받습니다. 방언이 열립니다. 말씀이 믿어집니다. 기쁨이 충만합니다. 새 힘이 솟구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와 지식과 능력과 신령한 은사들을 받고 새로워집니다. 꿈과 비전과 환상이 열려서 신령한 세계를 보게 됩니다.(행2:1-4,17; 고전12:7-11)
우리 하늘영광교회가 “말씀의 집”(딤전3:15) “기도의 집”(마21:13) “찬양의 집”(엡5:19)이 될 때에,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며,(딤전4;5)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섬기며,(요13:34) 항상 찬송과 감사가 넘치는 교회의 비전을 품습니다.(골3:16,17) 이것이 하나님이 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