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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가정의 의미

   태초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주셨습니다. 외롭지 않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협력해서 살라고 가정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행복과 기쁨과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가정을 주셨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세상의 어떠한 풍파와 환란이 온다고 해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마귀의 공격이 있고 죄의 유혹이 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질수록 마귀와 죄는 더욱 극성을 부릴 것입니다. 가정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절망과 좌절과 사망으로 몰아가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상의 공격에 대처해서 잘 이겨낼 수 있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자손들을 말씀으로 잘 가르쳐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하나님은 그들에게 내리고자 한 복을 넘치도록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뛰어난 자가 되게 하시며, 복의 통로로 쓰시겠다는 것이지요. 저희 가정은 일주일에 한 번은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보통은 월요일 밤에 잠자기 전에 모여서 드립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밥 먹기 전에 아이들에게 큐티를 시킵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의미가 있고, 하루에 제일 먼저 말씀을 먹고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저희 가정이 복 받는 길이며, 목회자 가정으로서 본이 되며, 복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가면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 혼돈에 빠뜨리는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삶의 질서가 잡히고 세속에 물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이 되려면, 가정을 위해서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합니다. 부모나 자식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세상은 사람을 너무 바쁘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사회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세상을 떠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해야 합니다. 가정을 지키고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세상이 하라고 하는 대로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꼭 확보해 놓아야 합니다.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공부할 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밥은 우리의 몸을, 대화는 우리의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가족관계를 돈독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가정이 만드는 것입니다. 가정이 병들고 문제가 있으면, 그 사회는 병들고 문제를 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가정은 몸으로 따지면, 세포와 같습니다. 세포가 건강해야 몸이 건강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우리나라 가정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다면, 우리나라 사회는 매우 살기 좋은 지상낙원과 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이 좋은 가정이 되도록 사랑으로 헌신하고 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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