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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인생은 간발의 차

사무엘상 20:3

 

   오늘 성경 본문에서 다윗의 고백을 보면,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삼상20: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시기로 인해서 죽을 위기에 놓인 상태에 있음을 친구 요나단에게 알리는 내용입니다. 다윗은 여기에서 나와 죽음은 한 걸음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정말로 위태로운 절벽에 놓인 심정과 같은 삶이 다윗이 직면한 현실이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삶도 어쩌면 간발의 차이에서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스(Lorenz, E. N)가 발표한 이론인데, 이는 작은 차이가 경이로운 결과를 부른다는 말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 이론이 나오게 된 경위는 기상관측 프로그램 계산속도를 빠르게 하려고, 소숫점 이하 4번째자리에서 반올림을 해서 넣었는데, 처음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소숫점 4자리 이하의 작은 차이값이 기상 예측 결과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왔다는 것이지요. 로렌스가 학회에 발표하면서 나비 모양의 그래프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기사화되면서 나비효과라는 말이 세상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나비효과처럼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실수와 잘못들이 인생의 발목을 잡는 엄청난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실패하지 않고 복된 결과를 맞이하려면, 수없는 보정 값을 넣어서 수정해 나가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불완전하고 부족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완전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리고 우리의 죄와 허물을 자백하고 잘못을 아뢰면, 예수의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요일1:7-9) 그러므로 매일 매일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죄와 허물들이 생각나면 바로 바로 자백하고 회개함으로 보혈로 씻어내기를 축원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죄가 우리의 인생에서 역사하는 것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성화된 예수를 닮은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입니다.(살전5:23)

 

   인생이 망하는 이유는 크게 잘못을 저질러서라기보다는, 조그마한 실수와 잘못들을 방치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데서 온다는 것임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일 매일 자기를 성찰하고 잘못에서 돌이키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예배와 공예배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하여 말씀의 물과 예수의 거룩한 보혈로 우리의 심령을 깨끗하게 하고, 매일 매일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인생이 된다면, 후회 없는 인생 그리고 축복된 인생으로 마감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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