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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코람데오

시편 27:1-6

 

   인생을 항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그야말로 엄청난 영적인 전쟁과 같은 삶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무리 세파가 거세도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살아간 사람들입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신앙은 코람데오의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때에,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21세기의 거대한 세상 물결을 거슬러서 믿음의 삶을 살아가려면, 더욱더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코람데오의 신앙을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 시편 27편의 말씀을 보면, 인생의 엄청난 도전과 시련 앞에 서있는 다윗이 코람데오의 신앙을 선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와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다윗이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니까, 그를 해하려는 원수들이 멸망하는 것을 목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요 능력이심을 선포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이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믿음 장이라고 하는 히브리서 11장에서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데, 누가 우리를 해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우리를 쓰러뜨릴 수 있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 죄짓고 변명하는 불쌍한 삶을 살지 말고, 죄를 이기고 세상 물결을 헤치고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애굽의 노예로 팔리고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을 받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어도,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살아가니까 결국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바벨론에 의해서 나라가 망해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곳에서 믿음을 지키고 죽으면 죽으리라의 신앙으로 서니까, 하나님이 다니엘을 높이시고 원수와 대적들을 이기게 하시지 않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코람데오의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초보만 반복하지 말고, 죄짓고 질타받는 불쌍한 자로 전락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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