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사무엘하 23:1-23

 

   한 사람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에 대해서 성경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만일 지도자를 잘못 세우면 시편 12:8과 같은 세상이 옵니다.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비열한 자가 거짓과 모략으로 세상의 지도자가 되면 세상은 악인들이 들끓게 되고 어지러운 세상이 된다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은 지도자를 제대로 잘 만난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지도자 중에 지도자는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마23:10) 그리스도인의 인생이 잘 되고 복된 이유는 우리의 지도자이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성경을 읽다가 이래서 지도자 한 사람이 중요하구나 하고 깨달은 사람이 다윗이라는 지도자입니다. 사무엘상 17장에 보면, 사울 왕 때에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이스라엘을 능멸하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과 군사들은 골리앗의 거대한 외모와 쩌렁쩌렁하는 목소리에 기가 눌려서 아무도 골리앗 앞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오게 됩니다. 다윗은 이 당시 소년이었는데, 하나님을 모독하고 이스라엘을 능멸하는 골리앗에 대해서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결국에는 소년 다윗이 골리앗과 맞서게 되는데, 다윗은 목동이었기 때문에 물맷돌을 가지고 골리앗과 전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 그리고 다윗은 물맷돌을 던져 골리앗의 이마를 쳤는데, 그 물맷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서 쓰러져 죽습니다. 이 사건은 온 이스라엘에 알려졌고, 일약 다윗은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고 나중에는 사울 왕을 이어서 다윗이 왕이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다윗의 용사들이 나오는데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에 이러한 용사들이 있었다니, 다윗보다도 더 용맹한 용사들입니다.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삼하23:8-12) 이러한 용사들이 어디에 있다가 다윗 왕 때에야 나타난단 말입니까?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윗 한 사람의 지도자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서서 나라를 지도하니까, 훌륭한 용사들이 다윗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다윗 왕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삼하23:3,4)

 

   그래서 성경은 나라의 지도자를 위해서 첫째로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2:1,2) 교회는 항상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