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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신비한 면역체계

시편139:13-16

 

   인간의 몸 안에는 60조개의 세포가 있는데, 그중에 3%에 해당하는 면역세포가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사람 안에 있는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질병을 물리치고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은 한 개의 세포에서 분화를 시작하여, 60조 개의 세포가 사람을 구성하는데, 몸 안에 세포들은 분화하면서 조직화되고 각기 역할을 분담하여 거대한 사회조직을 이루는 것처럼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보면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139:13-16)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실로 우리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고 놀랍습니다.

 

   어쩌면 우리 몸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세계는 자신의 세계를 지켜내는 면역체계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구도 사람의 몸의 구성과 아주 비슷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의 몸의 70%가 물이고 몸의 세포 중에 3%의 면역세포이듯, 지구도 대략 지표면의 70%는 바닷물이고 바닷물의 3%는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염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사는 사회도 3%의 면역세포 기능을 하는 사람들의 역할로 말미암아 사회의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인구대비 3%의 인구수는 1백5십만 정도 되는데, 백오십만의 사람들이 헌법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모범적인 사회로 면역체계가 작동하는 몸처럼 건강한 사회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항원을 잡아내고 치료하는 항체처럼, 세계의 질서와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는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의 말씀 중에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는 말씀처럼, 아담이 땅의 흙의 재료로 하나님의 기이한 말씀을 따라 지음받은 몸의 유전이 지금까지 흘러오듯이, 하나님이 만드신 지구도, 그리고 - 유력한 빅뱅이론에 의하면 - 한 점에서 시작한 우주도 자신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유기적인 관계성을 가지고 수많은 별들이 펼쳐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편 8:1-5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라는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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