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2:9-12
에스겔이나 요한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서 섬기는 그룹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룹을 생물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사람의 형상, 사자의 형상, 소의 형상, 독수리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보좌 가까이에서 섬기는 그룹들은 탁월한 영적존재일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보호하며 양육하듯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독수리에 비유해서 말씀하신 것은 독수리의 어떤 탁월한 특징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독수리는 시력이 탁월합니다. 시력이 6.0에 가깝습니다. 독수리는 3km 밖에서도 토끼를 정확하게 보고 사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눈은 다른 신체부위 보다도 더욱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티끌이 눈에 들어가도 눈꺼풀이 즉시 닫히고 눈물샘에서 눈물이 나오게 해서 티끌이 밖으로 배출되도록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완벽한 보호를 말씀하고 있는 말씀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눈동자처럼 귀하게 여기시고 지키십니다.
독수리는 높은 곳에 둥지를 만듭니다. 그 이유는 새끼 독수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땅으로 내려갈수록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뱀이나 맹수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독수리는 높이 날 수 있고 태풍 속에서도 태풍의 기류를 타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높은 곳에서 살도록 창조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높은 신앙을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3: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에 자랑에 매여서 살지 말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가 어느 정도 자라면, 보금자리를 어지럽히고 나는 훈련을 시킵니다. 새끼 독수리가 아직 날개에 힘이 없어서 아래로 떨어질 때에 그것을 지켜보던 어미 독수리가 위험한 순간에 새끼를 날개에 받아서 안전하게 날아오릅니다. 이렇게 훈련받은 새끼 독수리는 하늘의 왕자요 공주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녀들도 말씀과 기도로 양육되어 그리스도의 군사로 자라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약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믿음으로 독수리같이 날아오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를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