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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유월절

출애굽기 12:1-20

 

   유월절은 이스라엘백성들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중요한 절기이며, 큰 명절입니다. 출애굽기 12:24에서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유대력으로는 아빕월 또는 니산월이라고 하며, 이달이 유대력으로는 첫째달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쓰이는 표준 달력은 그레고리력입니다. 이는 태양을 지구가 공전하는 것을 계산한 것으로, AD1582년 공표되었습니다. 지금 달력으로 유월절은 3~4월경에 해당합니다. 유월절이 이스라엘백성에게 중요한 이유는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것에서 벗어나 출애굽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1년 된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발라서 죽음의 사자가 피를 바른 집에는 넘어가고 피를 바르지 않은 집에는 사람이나 가축이나 첫 태생은 다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의 명령대로 어린양의 피를 인방과 문설주에 발랐고, 애굽 사람들은 바르지 않았으므로 바로 왕의 장자와 신하들의 장자와 모든 이집트인들의 장자가 다 죽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나가도록 놓아주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출애굽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월절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중요한 절기이긴 하지만, 신약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하는 절기는 아닙니다. 갈라디아서 4:8-11에서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유월절이나 그밖에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지켰던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나타내주는 그림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단번에 속죄제를 드리셨습니다.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히10:9-14)

 

   요즘 늘어나는 이단들은 유월절을 강조하고 절기를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말에 속으면 안 됩니다. 구약의 절기들은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이 오셔서 구약의 예언의 말씀들을 완성하셨기 때문에 절기를 지킬 필요가 없어졌고, 그 의미를 잘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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