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1-7
성경은 우리를 만드시고 또한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인간의 죄 성을 알리며,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망과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마귀와 귀신들의 악한 영적 존재의 실재를 알리고, 이들이 인간을 죄 짓도록 유혹하고 타락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받고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길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우리의 구원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찬송하고 말씀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깊이 체험하며 살아가는 것이, 죄악 된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서 말씀합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딛3:3) 예수 믿지 않았을 때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를 보여줍니다. 그 때는 어리석었습니다. 순종하기를 싫어했습니다. 잘 속아넘어갑니다. 세상 정욕과 세상의 쾌락에 종노릇합니다. 더 나아가 악독해지고 투기하고 점점 더 가증스러워지며 결국에는 원수 맺으며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삶의 결국에는 사망과 심판과 지옥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3:4,5) 먼저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조건에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를 포함시키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누구는 착하기 때문에 구원하시고, 누구는 악하기 때문에 구원에서 제외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누구에게나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동일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구원받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는 우주의 넓이 보다도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떠한 죄인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만 있으면,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자들은 오늘 성경 본문 6절, 7절을 주의깊게 보아야 합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이제는 이전의 못된 습성을 내어버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이는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며,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은혜를 날마다 깊이 체험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