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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하나님의 비전 / 공동체

요한일서 1:1-4


   하나님의 속성과 비전은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존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물질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셔서, 그 사람 속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요한복은 6:63에서 살리는 것은 영이라고 말씀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처음부터 사람은 하나님의 영과 함께 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으며,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하나가 되는 기쁨을 에덴에서 누렸습니다. 요한복음 17:22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 이것이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18의 말씀에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담의 몸에서 갈비뼈를 취하여 여자인 하와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점점 공동체보다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비전과 반대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보면,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합니다. 예수 공동체 안에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는 사귐이 있었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송을 통해 부어주시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기쁨과 평안과 행복감이 충만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사람에게 이러한 기쁨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말씀을 함께 나누고 삶을 나누는 사귐을 통해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하나님 나라는 공동체입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교제가 있습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람에게 만족과 행복감이 충만하게 합니다.

  

   세상은 점점 사람들을 가족과 분리시키고, 공동의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각자의 삶을 추구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행복이고 행복추구권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결국에는 공동체와 개인의 행복도 무너뜨리는 잘못된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를 따르지 말고, 사람을 창조하시고 디자인하신 하나님께로 가야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따라야 비로소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본래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영과 함께 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으며, 서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며 사귐을 통하여 기쁨과 만족과 행복이 충만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일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누렸던 기쁨을,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 재현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일을 하늘영광교회가 잘 감당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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