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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고난의 의미

로마서 8:17,18


   고난은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고난이라는 것을 통하여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빌립보서 1:29에서도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는 고난은 오히려 축복의 통로요, 성숙의 시간입니다. 대부분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들은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고난의 시간이 그를 큰 인물로 만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은 록키산맥 3000m 고지대의 수목한계선에서 자라는 일명 ‘무릎 꿇은 나무’로 만들어집니다. 혹독한 추위를 견디느라 나무의 모양이 무릎 꿇은 모양으로 자라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그런데 이 나무가 세계에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으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가장 향기가 좋은 장미향수는 새벽 동트기 전 가장 어두울 때 장미에 아직 이슬에 맺혀있는 장미를 채취해서 만듭니다. 이렇듯 아름답고 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은 고난이라는 어둠의 터널을 통과하고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욥의 고난, 요셉의 고난을 잘 알 것입니다. 이들이 당한 고난은 이들의 죄 때문에 당한 고난이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내가 왜 고난을 당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고 당하는 고난이었습니다. 베드로전서 2:19은 부당하게 고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을 생각하며 참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12:2,3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을 참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큰 그릇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더 불 속에도 많이 들어가야 하고 대장장이의 망치도 더 많이 얻어맞아야 합니다. 더 순수한 정금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작은 그릇이든 큰 그릇이든 그 용도에 맞게 쓰십니다. 그러나 더러운 그릇은 쓰시지 않습니다. 큰일을 감당하려면 큰 그릇이 필요합니다. 깨끗하고 큰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난과 인내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쓰임 받는 그릇을 만들 수 없습니다. 디모데 후서 2:20,21은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고난이라는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쓰임 받을 그릇들을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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