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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참 감사한 율법과 계명 2

마태복음 22:35-40


사도바울은 로마서 7:7에서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율법이 죄를 지적해주지 않으면, 죄를 죄로 깨닫지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5은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말씀합니다. 탐심은 십계명에서 열 번째 계명에서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고 가르쳐줍니다. 그런데 골로새서에서는 탐심이 곧 우상숭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로보건데 율법의 613가지의 조항이 있고, 그 가운데 십계명이 있어도, 이 모든 율법과 계명들은 서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얽혀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이웃의 아리따운 여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탐내어 간음하자, 또한 자신의 간음을 숨기려고 거짓을 말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도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하나의 계명을 범하니까 연속해서 다른 계명들까지 범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율법사의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냐고 묻는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짓지 않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면 이웃에게 해가 되는 것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고, 이웃을 사랑하면, 어떻게 하면 이웃을 섬기고 좋게 지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이요 우리를 더 성숙하게 하는 고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면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구약의 율법과 계명을 읽으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잘 섬길지와 이웃을 사랑하며 살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물론 613가지나 되는 율법을 다 지킬 수도 없고,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신약의 말씀에 비추어 지켜야 될 것과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시고 폐하셨기 때문에 지키지 않아도 되는 제사법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거룩하고 경건한 정신 만큼을 그대로 계승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우리 마음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너희가 마음에 음욕을 품어도 간음죄를 범했다고 말씀합니다.(마5:28) 예수를 믿는 자들 속에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의 심령을 성전삼고 거하시기 때문에, 율법의 조문들을 범했느냐 안 했느냐 보다도, 우리의 심령에 십자가의 사랑이 있느냐를 보시고, 우리 마음속에 죄의 문제들을 예수의 피로 날마다 해결하고,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율법을 외식으로 지키는 자들이 되지 말고, 진정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자들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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