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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하나님의 임재 2

창세기 1:2,26,27; 2:7; 3:8; 6:3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어야 합니다. 지구에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심으로 만물의 질서가 잡히고 생명체가 생겨났습니다. “그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1:2) “운행하시니라” 말씀을 히브리 원어로 보면, “#j'r;]”(라하프) 라는 단어가 쓰였는데, 기본어근이 “알을 품다”는 단어로 날개치다, 움직이다, 운행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의 말씀을 자세히 풀어서 해석하면, 처음에 지구를 만드셨을 때, 지구의 상태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구를 하나님의 영(성령)이 새가 알을 품듯이 지구를 감싸고, 지구의 모습을 만들고 생명체를 만드셨습니다. 우주에는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별들과 행성들이 있는데, 오직 지구에 사람을 살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영이 일하신 것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체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하이라이트는 사람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창조사역의 많은 부분을 사람을 창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물고기와 새의 창조에 대해서는 창세기1:20-22, 육지 곤충과 짐승의 창조에 대해서는 창세기 1:24,25에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창조에 대해서는 창세기 1:26부터 2장 전체를 할애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을 창조하시는 장면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고, 하나님의 영을 사람에게 불어넣으셔서 살아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창1:26,27; 2:7) 하나님의 영(성령)이 사람 속에 내주함으로 하나님과의 교제와 교통이 가능했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 것입니다.(창1:28; 시8:6; 롬8:19)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천사를 포함하여) 중에 가장 하나님께서 존귀한 존재로 지으신 것이 사람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하셨습니다.(롬8:15-18; 히1:14; 2:16)

 

   사람이 가장 사모하며 구하고 바라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이 창조한 사람의 존귀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날 때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존재로 전락하게 됩니다.(창6:3) 창세기 3장은 사람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영이 떠나게 되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존재로 나옵니다.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3:8)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죄인 된 사람을 하나님께서 찾아오셨는데, 사람은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워했습니다.(창3:10) 하나님을 기뻐하고 사랑하고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피하고 숨고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만나고 싶으셔서, 예배라는 통로를 통해 사람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이것이 구약에 나오는 짐승의 피를 통해 드려지는 제사(예배)이며,(창3:21; 레17:11) 신약에서는 예수의 피를 통해 나아가는 예배(히9:22; 10:19,2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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