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21-23
함께 산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함께 살려면 생각이나 말이 서로 통해야 합니다. 결혼한다는 것은 함께 일생을 산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너무나 결혼을 쉽게 생각하고 결혼의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에 위기를 맞는 가정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과 말이 서로 잘 통하는지를 사귀는 동안 잘 살펴봐야 합니다. 사람이 연애한다고 하면, 감정과 육적인 교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하고 나서 후회하거나 실패를 겪게 됩니다.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에게 마음이 끌리고 매력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단지 외모 때문일 수도 있고, 그에게 끌리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산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생각과 말이 통하는지를 사귐을 통해 점검해 봐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데이트하는 기간에 내가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를 살펴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 살 사람들을 택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예수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 오셔서 함께 사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면 우리를 천국에 데려가셔서 영원히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과 함께 살기를 원하시는가 하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잘 살펴봐야 합니다. 요한복음 14:22에서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라고 물었을 때, 그 대답으로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고 말씀을 귀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세상과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도 않고 말도 안 통하는 사람과 어떻게 영원히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 사람들을 택하시고 있는데, 이들 중에도 신부처럼 가장 가까이서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는 사랑과 평화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서 불평과 불만은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더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더 많이 성도를 섬기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진정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세상 가치관을 따라 가면 분열과 다툼과 상처가 난무합니다. 어려서부터 신앙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회 지도자들이 부모들이 함께 힘써 도와야 합니다. 지금은 세속화의 물살이 거세서 어려서부터 일찌감치 세속에 물드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도 세상을 떠나서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떻게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인생을 살아가도록 해야 신앙 가치관이 생활화 됩니다. 초대교회처럼 매일 모여서 저녁 마다 말씀 읽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삶이 체질화 되도록 할 때에 그들의 삶이 복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배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결혼관과 삶의 가치관이 정립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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