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14-29
오늘 말씀에 보면, 토론하는 제자들과 믿음 없는 제자들 그리고 기도하지 않는 제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의 사건의 원인은 어떤 아버지가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달라고 제자들에게 데려온 것에서 비롯됩니다. 제자들은 이 아이를 고치지 못했고, 이 광경을 지켜보려고 많은 무리와 서기관들이 몰려왔습니다. 서기관들이 제자들에게 질문을 해왔고, 제자들은 귀신들린 아이 고치는 것은 제켜놓고 이제 토론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 모습이 어쩌면 신학교의 모습이고 교회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믿음이 없고 성령의 권능을 잃어버린 곳에 남은 것은 변론과 토론입니다. 디도서 3:9에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는 것입니다.(고전4:20)
예수님이 산에서 기도하시고 내려와서, 제자들에게 와 보니 이러한 광경이 펼쳐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기도하지 않으면 믿음이 없습니다. 그리고 토론과 변론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만사를 기도로 승부하리라는 단호한 믿음의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항상 기도를 앞세우고 기도보다 먼저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수가 많고 자기 변명하기에 바쁜 졸속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신 강력한 무기는 기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 아이를 잡고 있는 귀신을 쫓아내시고 치료해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물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기도를 잘 할 수 있을까요? 기도를 잘 하려면 많이 기도하면 됩니다. 그런데 기도를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변화산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올라가셔서, 기도하시는 것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 대화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항상 하나님 아버지와 기도로 대화하셨습니다. 변화산에서는 모세와 엘리야도 함께 와서 대화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본래 삼위일체 하나님 위치에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와 모세와 엘리야와도 만나서 대화하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십니다. 그런데 죄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우리들은, 육신의 세계가 가깝고 편하지, 영의 세계는 너무나 무지하고 짙은 안개와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 있는데, 모세를 대변하는 율법서가 있고 엘리야를 대변하는 선지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된 복음서와 사도들의 서신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기 위해 기록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기도를 잘 하려면, 성경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 상태를 예수의 피로 정결하게 유지하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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