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1-8
오늘 성경 본문 말씀에는 일명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가 나옵니다. 성경에서 뇌물에 관한 말씀구절을 찾아봤는데, 잠언 17:23의 말씀에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사야 5:23의 말씀에서 “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공의를 빼앗는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스라엘의 멸망은 뇌물 때문에 부패해서 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4)라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쳤던 것입니다.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고 악하고 불의한 자를 죄 없다고 판결하는 나라는 멸망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신명기 27:25은 “무죄한 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은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는데, 불의한 재판장을 비유로 해서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예수께서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를 하신 것은, 세상에는 불의한 재판장들이 많아서일 것입니다. 세상이 이러면 안 되는데, 지금 세상의 현실은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고 악하고 불의한 자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힘없는 일반 백성들은 세상을 한탄하고 화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나오는 불의한 재판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아주 악질 재판장입니다. 그러나 어떤 한 과부가 매일 자기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재판장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돈도 없고 힘도 없는 과부의 억울한 사정을 불의한 재판장이 들어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과부는 끈질기게 매일 재판장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재판장이 혼자서 가만히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불의한 재판장이 과부의 원한을 풀어 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다니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이러한 놀라운 일도 세상에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누가복음 18:6,7의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예수님은 의로운 재판장 되시는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세상에는 불의한 재판장들로 인하여 억울한 일과 원통한 일들이 있을 수 있으나, 불의한 재판장 위에 의로운 재판장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들의 희망이고 우리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8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면 의로운 재판장되시는 하나님께서 속히 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의한 세상을 바라보며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고, 믿음으로 의로운 재판장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성도들이 많지 않다고 하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불의해도 믿음으로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다면 세상은 아직도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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