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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살리는 것은 영이다

요한복음 6:63

 

   죽은 것과 살아있는 것의 차이를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씨앗은 살아있는 것일까요, 죽어있는 것일까요? 몇 년 전 이집트의 무덤에서 삼천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미이라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그 미아라의 손에는 씨앗이 한 줌 쥐어져 있었는데, 삼천 년이나 지난 이 씨앗이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씨앗을 땅에 심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미이라의 손에 쥐어있던 삼천 년이 지난 씨앗의 70%가 싹을 틔우고 자라났습니다. 즉 씨앗 안에 생명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6:63) 씨앗과 같은 것이 영이요, 육체는 흙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영은 말씀이라고 하십니다. 성령과 말씀은 곧 생명의 씨앗입니다. 사람은 육체만 가지고 살 수 없습니다. 육체는 흙으로 만들어진 형상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육체에 영이 들어가면 육체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가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2:7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사람의 육체를 흙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2:7) 그러므로 사람의 속에 말씀과 성령이 없는 사람은 살아있으나 죽은 자와 다름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한 제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8:22) 죽은 자들이 어떻게 죽은 자를 장사지낼 수 있습니까? 이는 말씀과 성령이 없는 자들은 살아있으나 죽어있으나 이미 시체와 다름이 없다고 평가하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37장에서는 하나님이 에스겔을 마른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로 이끌어가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질문하고 에스겔이 대답합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에스겔 선지자도 참으로 믿음이 좋은 선지자입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무슨 헛소리를 하냐고 따질텐데, 그래도 선지자이니까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에스겔이 대언을 했더니,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붙어서 살이 오르고 사람의 형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가 생기야 불어서 죽어있는 자들에게 들어가라고 외치자, 그 사람들이 살아나서 큰 군대를 이루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이 본 이 환상과 흙으로 빚은 아담에게 생기가 들어가서 사람이 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성령의 바람이 한국 교회에 불어오고 이 대한민국과 북한에도 성령의 바람이 불어온다면, 자유 통일도 이루어지고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강력한 나라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해 함께 합심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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