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31,32
아마도 신학의 영원한 숙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인간의 자유 의지의 관계를 풀어내는 것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인간의 자유 의지가 하나님이 하시려는 계획을 변경시키거나 파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어서 자유롭게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 의지의 한계를 정해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유 의지를 잘못 사용해서 자신도 멸망하고 하나님의 세계도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 주신 자유 의지의 한계선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한 가지만 지키면 에덴동산에서 아담은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간이 자유 의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선을 넘어가면 멸망하는 것입니다. 물고기가 강물에서 자유롭게 놀아야지 육지로 올라오면 죽습니다. 물고기의 자유는 물에서 사는 것입니다. 새가 자유롭게 날겠다고 지구 밖으로 나가면 죽습니다. 인간의 자유 의지의 한계선은 진리 안에서입니다. 요한복음 8:32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유 의지를 말씀을 불순종하는 데로 사용하게 되면, 부끄러움과 고통과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경고를 주는 이유는, 자신도 멸망을 당하고 하나님의 세계도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하시려고 하는 뜻과 계획을 인간이 망가뜨릴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하나님은 그 하시려는 뜻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것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인간이 자유 의지를 잘못 사용해서 겪게 되는 죄의 결과들에 대해서 인간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으로서 이를 심판해야 하는 마음의 고통이 있습니다. 이것이 창세기 6장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심판의 말씀입니다.
인간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계획은 더디게 이루어져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하시려는 뜻을 결국에는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해서 가나안 땅까지 걸어서 2주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과 불평과 불순종으로 40년 만에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이 속히 이루어지느냐 더디 이루어지느냐 하는 관계성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면 예수님의 사도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2천년이 넘도록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간의 자유 의지는 진리의 말씀 안에서 누리는 것입니다. 거기에 진정한 평안과 행복이 있습니다. 이러한 평안과 행복을 누리려면,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는 말씀 붙들고, 내가 하려는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로마서 14:18의 말씀처럼, 하나님께도 기쁨이 되고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는 인간으로서 베스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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