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25-34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시간은 “오늘”이라는 선물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눈을 뜨면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내게 주신 하루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또 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어제는 지나간 과거이고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고 우리가 내일 일을 예측할 수는 있으나 어떻게 될지는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잠언 16:9의 말씀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미래의 일을 계획할 수는 있으나,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 하루를 잘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인 것입니다.
2014년도에 교회의 피아노 앞에 앉아있다가 과거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그리고 지금의 내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오늘의 삶을 아름답게 잘 살아가면, 시간이 지나서 뒤돌아 생각해볼 때에, 아름다웠던 나의 과거가 꿈결같이 떠오르고 현재의 복된 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꿈결만 같은”이라는 곡을 지었습니다. 이 곡의 핵심 주제도 “오늘을 복되고 아름답게 잘 살자.”는 것입니다. 죄짓지 말고, 할 수 있으면 선을 베풀며, 오늘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꿈도 꾸고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이 이루어지려면 오늘이라는 징검다리를 하나씩 하나씩 건너가야 합니다. 그 미래를 위해서 오늘 하루 주어진 나의 삶을 최선을 다해 잘 살아가자는 것이지요.
오늘 성경 본문에서 예수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들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내일 일을 염려하며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중의 새를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를 아름답게 입혀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이 모든 것은 이방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고 하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너무 염려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복잡하게 살지 말고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과거에 얽매여서 오늘 하루를 망치지 말고, 아직 다가오지 않는 미래의 일들을 당겨서 고민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잘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로 시작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루 하루를 살다보면, 여러분의 인생 전체가 하루 하루의 점들이 모여 아름답고 가치있는 인생이었음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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