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도 흠모하는 것

에베소서 4:11-14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자신을 대신해서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세상에 펼쳐갈 사람들을 세워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오늘 에베소서 4:11-14의 말씀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도의 직분은 예수님의 직계 제자들을 일컫는 말로서 사도의 직분은 사라졌고, 선지자는 미리 앞 일을 예언하는 자들인데, 성령의 은사 중에서 예언의 은사가 강한 사람들로서 지금도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1:8,9의 말씀에 보면, 빌립 집사의 딸 네 명이 예언의 은사를 받은 선지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직분은 목사와 교사입니다. 목사는 교회를 맡아서 목양을 감당하며, 성경 말씀을 풀어서 성도들에게 영의 양식을 먹이는 사역자들입니다. 교사는 목사의 사역을 도와서 교회의 성도들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는 자들입니다. 새 찬송가 508장의 찬송가의 구절 중에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참으로 성경적으로 맞는 가사입니다. 에베소서 3:9-11의 말씀에서, 천사들도 교회를 통해서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일일은 천사들에게도 감추어졌던 비밀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예정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도와 선지자와 목사와 교사의 사역을 통해서도 천사의 세계에까지 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적 위계체계에서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 다음으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그 다음은 천사들로서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며 구원받은 자녀들을 돕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모든 세상 만물들입니다. 천사들에 관해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과의 관계를 설명해 주고 있는 말씀이 히브리서 1:14과 2:16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요 굉장한 일입니다. 천사뿐 아니라 세상 모든 만물이 그를 위하여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 시편 8편과 로마서 8:32의 말씀을 읽어보면,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어찌나 큰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시편 8:4에 보면,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로마서 8:32에서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