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6:6-12
오늘 성경 본문 말씀 중에서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갖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6-8)고 말씀합니다. 자족한다는 것은 자기의 형편과 능력에 맞추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탐욕과 과욕은 자기의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저승사자입니다. 그러므로 탐욕과 과욕을 물리치고 자기의 분량에 맞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많이 가졌다고 행복하고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과 불행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그의 마음이 새털처럼 가볍고 선을 행하고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가는 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자입니다.
프랑스의 대문호 모파상이 쓴 “목걸이”라는 단편소설은 분수에 맞지 않은 허영이 불러온 불행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틸드 루아젤”이라는 여성은 아름답고 매력있지만 허영심이 많은 여성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집안이 부유하지 못해서 하급 공무원과 결혼해서 살게 됩니다. 남편은 매우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허영심을 채워주지 못하는 남편에게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화려한 삶을 꿈꾸며 자신의 삶을 한탄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어렵게 구했다면서 문교부 장관 댁에서 열리는 파티 초대장을 가져왔습니다. 그녀는 이 파티에 가기 위해서 친구에게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왔습니다. 그리고는 파티에 가서 자신이 꿈꿨던 화려한 파티를 즐기며 새벽녘에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목에 목걸이가 없어진 것입니다. 마틸드 루아젤은 보석가게에서 똑같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사서 친구에게 주고, 자신은 10년 동안 빚을 갚기 위해서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서 늙어갔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준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제는 세월도 많이 지나서 친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그 때 빌려준 그 다아아몬드 목걸이는 모조품 가짜 목걸이였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단편소설 “목걸이”는 허영에 이끌려 살아가면 세월을 낭비하고 인생을 망치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탐심과 허영에 붙들려서 돈에 노예로, 권력의 노예로, 성의 노예로, 쾌락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1-13) 찬송가에 있듯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초막에 살아도 비굴하지 않고, 궁궐에 살아도 교만하지 않는, 자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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