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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4)

시편 8:1-9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창세기 1:31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며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온 우주의 별들과 지구의 땅에서 사는 모든 동식물들과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 시편 8:1에서는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을 지으실 때에 육체는 흙으로 지으셨지만, 사람 속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심으로서 생령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2:7) 즉, 사람은 육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영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본래 영적인 존재는 육신의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천사들도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 안 보입니다. 또 타락한 천사들인 마귀와 귀신들도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마귀의 귀신들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간략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1:6)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자기의 지위를 저버린 존재의 대장이 마귀이고 그 졸개들이 귀신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는 심히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며 지금도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하나님이 사시는 천국에서는 타락한 천사들이 다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계12:7-9) 이제 마귀와 귀신들이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은 지옥입니다.(계20:10)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서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해서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이 됩니다.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서 세상을 다스리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시편 8:4-6의 말씀에서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서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사실 하나님의 세계는 존재하는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하나님이 지으신 그 뜻대로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그 존재 자체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작든 크든, 하나님의 자녀답게 자신이 있는 그 곳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