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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신앙의 척도

출애굽기 32:1-35

 

   오늘 성경 본문 출애굽기 32:26 말씀에서,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상과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편에 서서 살아가기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십계명 중에서 2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풀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4-6)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이해로는 어려운 말씀이 “질투하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잘 이해해야 성경 전체의 말씀을 오해하지 않고 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자기 자신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실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8:32)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극악한 형벌을 당하고 죽기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서의 말씀에서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2:19,20)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을 남편과 아내로 이해하면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5:28-32에서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사랑의 관계로 이해하면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 남편을 버리고 외도하는 것입니다. 외도하는 아내에게 복을 주고 잘 대해줄 남편이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십계명의 죄 중에서 가장 큰 죄는 우상숭배입니다. 가장 경계해야하는 죄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어떠한 형상을 만들어놓고 우상숭배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하는 것이 신앙성숙의 척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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