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4:18-24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3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 그 절기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빕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 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지니라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출34:18-24)
매년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할 3대 절기는 “무교절” “초실절” “수장절”입니다. 무교절은 출애굽 때에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어린양의 고기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구워서 무교병을 먹은 것에서 유래합니다. 그냥 밀가루를 반죽해서 구운 빵이기 때문에 맛이 밋밋합니다. 그냥 허기를 채우는 목적으로 먹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빨리 무교병을 구워먹고 나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실절은 보리 이삭의 첫 열매가 익어서 거두기를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초실절을 맥추절이라고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를 먹고 살아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초실절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농사를 지어서 보리 이삭을 익어서 추수할 때가 되는 초실절, 또는 맥추절을 지키며 곡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수장절은 이삭을 다 수확하고 창고에 저장하는 절기이며,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절기이기도 합니다. 수장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때에 광야에서 장막을 짓고 살았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도 지킵니다. 그래서 수장절 때 장막절, 또는 초막절을 지킵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를 요약해 보았는데, 오늘은 교회에서 “추수감사절”로 예배를 드립니다. 구약의 절기로 보면, 수장절에 해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3대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시며,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편 50:23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지경을 넓혀주시고 대적을 막아주시는 일을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감사로 넘쳐서 풍성한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