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1-22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잘 써야 일이 잘 된다는 말입니다. 경영을 하는 사람은 특히 잘 새겨들어야 할 말일 것입니다. 국가 경영이든 회사경영이든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이 지도자의 성공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잘 안다면, 그나마 실망하거나 크게 좌절하는 일은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인간이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 너무 과신하거나 속는 일도 줄 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가 지도자는 일하는 자들이 법과 원칙에 맞게 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고, 회사의 경영자는 사칙과 회사 윤리에 맞게 일하는가 하는 것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어떠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자세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 시편 103:14,15은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전서 1:24에서도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라는 말씀합니다. 한마디로 인생은 우리가 의지할만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17:5,6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그러면 사람이 진실로 아무것도 아니며 헛된 것인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습니다. 시편 8:4,5은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본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창1:27)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말씀을 붙들고 사는 자들이 될 때에 사람이 비록 진토와 같은 몸을 같진 존재일지라도 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 시편 103:17-19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공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에 빠져있기 때문에 살아갈수록 죄의 열매들을 맺고 살아가며 진토로 만들어진 몸은 점점 쇠하여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양심이 살아있고 상식과 합리적인 논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나마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양심을 넘어 성령의 인도와 거룩한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상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빛의 자녀들입니다. 선한 양심과 말씀을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귀한 존재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