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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주기도7(영원한 하나님 나라)

마태복음 6:13 


   이제 주기도를 마치는 기도입니다. 이 마지막 기도문은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에게 초점 맞춰져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삶이 이 기도문처럼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초점 맞춰진 삶이라고하면,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인생 말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7,8)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을 지닌 충성스러운 사람을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십니다.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솔로몬은, 그의 인생 말년에 천 명이나 되는 후궁과 첩들이 이방신을 따르게 하므로,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 나라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둘로 나눠지게 됩니다. 사람이 처음도 중요하지만 끝도 좋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문은 아버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깨닫도록 해주십니다. 다윗은 역대상 29:11에서 이와같은 내용으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당대에 이스라엘 나라를 가장 강대한 나라로 만들었으며, 권세와 영광을 가지고 있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속하였으며,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았다는 것을 한 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언제나 나의 왕,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고 높여드렸던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음과 영혼에 깊이 새겨야할 내용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나는 피조물이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고, 하나님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언제나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살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흥망성쇠를 합니다. 바벨론도 로마도 결국에는 그 위엄과 영광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영원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다니엘서 12:3에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한 것은 하나님께서 영원한 상급으로 갚아주십니다. 성경의 전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에 초점 맞춰져있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삶을 영원한 것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된다고 하면, 절대로 헛되거나 낭비하는 인생이 아니라, 가치 있고 축복된 영광스러운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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