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6(승리하는 삶)

마태복음 6:13

   시험에 드는 것과 악에 빠지는 것은 실과 바늘의 관계처럼 항상 따라다니는 관계입니다. 여기서 “시험”이라는 단어를 영어성경에는 “temptation”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즉, 마귀는 유혹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유혹에 빠져 죄악을 범하게 만드는 원흉인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져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마귀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깊은 죄에 빠지게 하고 결국에는 죄에 무감각해져서 이성 없는 짐승처럼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벧후2:12). 마귀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무기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요일2:16).

  

   첫째로, 육신의 정욕에 대한 유혹을 물리쳐야합니다. “정욕”이라는 단어는 원어성경 헬라어에서는 “ejpiqumiva”(에피뒤미아)라는 단어가 쓰였는데, 이는 정욕, 욕망, 갈망으로 해석됩니다. 흠정역 영어성경에서는 “lust"라는 단어가 쓰였는데, 정욕, 색정, 욕망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적인 유혹 뿐만 아니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의 육체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으로 악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사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남녀가 결혼하는 것이나, 건강을 가꾸는 것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들도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한 육체의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혼외성관계, 동성연애, 성범죄, 탐식 등 육체의 원하는 것을 따라 사는 것이 육신의 정욕에 해당되는 것들입니다. 성경은 우리 육신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고전10:31).

  

   둘째로, 안목의 정욕에 대한 유혹을 물리쳐야합니다. 여기서 “정욕”이라는 단어는 육신의 정욕에 쓰여진 단어와 똑같은 단어가 쓰였습니다. 눈이 정욕의 유혹에 이끌려 악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는 것을 삼가 해야 합니다. 음난하고 폭력적인 것을 많이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음난하고 폭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사실 눈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만들어준 정교한 기관입니다. 사람은 정보의 80%이상을 눈을 통하여 얻습니다. 사람은 눈으로 본 것을 신뢰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눈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계를 바라보며,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편 기자는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8:1)라고 노래하고, 시편 119:37은,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가게 하소서”라고 말씀합니다.

  

   셋째로, 이생의 자랑에 대한 유혹을 물리쳐야합니다. “자랑”에 대한 원어적 의미는 뽐냄, 허풍, 떠벌림입니다. NIV영어성경에서는 “boast”라는 단어가 쓰였습니다. 재산을 자랑하고, 권세를 자랑하는 것을 위해서 살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오직 이생에서 누리는 자랑거리를 위해서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2장에서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생의 자랑에 대한 유혹을 경계하십니다. 누가복음 12:15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 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이생의 자랑을 위해서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인생을 가치있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예레미야 9:24은,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34:2에서는,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사람은 육신적으로 마귀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연약한 자임을 시인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유혹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악에서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