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4:44-51
하나님께서 함께 일하시는 사람은 충성된 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충성”이라는 것은 “믿음, 신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충성이라는 것은 믿음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은 자는 충성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깊고 선하신 뜻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있어도 충성된 자는 맡은 일을 감당합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충성된 자이며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당한 상황은 순교를 당하는 어려움도 직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일을 맡기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1) 주님은 먼저 적은 일을 맡기셔서 그것에 충성하는가를 보십니다. 적은 일에 불의한 자는 하나님은 큰 일을 맡기시지 않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고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충성된 자를 만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잠언 25:13은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자는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자입니다. 그 일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마음의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충성스러운 요셉을 이집트의 노예의 신분에서 이집트의 총리가 되게 하십니다. 충성스러운 다니엘을 바벨론의 포로의 신분에서 바벨론의 총리가 되게 하십니다.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이끌어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러웠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13:22)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퍼즐을 맞춰가시는 일에 있어서, 그 어떤 퍼즐을 맞추는 일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지역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어떠한 영역을 맡았습니다. 그것이 작든 크든 충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퍼즐을 구상하시고 맡춰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어떠한 한 부분만 보고 전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어떠한 일을 맡은 자에게 설명해주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대해서 불평을 늘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작은 일이고 허드렛일일 수 있지만 필요하기 때문에 맡기신 것입니다.
1986년 1월 28일 우주왕복선 첼린저호가 발사된지 74초만에 폭발했습니다. 천문학적인 돈과 고급 인력이 동원되어 계획되고 추진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나 O-ring이라는 부속을 연결하는 고무링이 문제가 되어서 폭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부속일 뿐인데, 이것 때문에 우주선이 순식간에 폭발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이러한 안이한 태도가 큰 참사를 불러온 것입니다. 어쩌면 나에게 맡겨진 일도 작은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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