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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하나님 나라 확장의 원리

디모데후서 1:1-2:2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디모데는 특별했습니다. 제자이면서도 아들이라 부를 정도로 사랑하고 아끼는 제자였습니다. 디모데의 성품은 가정에서 잘 다듬어졌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5) 사도 바울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이는 아마도 자신도 정통 유대인으로서 유대인의 가정교육을 본인 스스로가 체득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디모데는 믿음의 가정에서 잘 양육받은 자로서 충성스런 성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으로서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자이며, 디모데의 아버지는 헬라인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16:1) 사도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디모데의 가정은 바울의 영적 가르침을 받는 제자이었고, 또한 충성스런 동역자이기도 했습니다.


  

   디모데후서 2:1,2은 하나님 나라 확장의 원리를 이렇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하나님의 나라는 신실한 믿음을 지닌 사람들을 통해 확장되고 이어져갑니다. 좋은 성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디모데의 경우처럼, 외조모와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면서 어려서부터 차근차근 쌓여져가는 것들이 그의 성품과 신실함을 만들어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으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이어가는 사람들은 충성스런 성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성품이 충성스런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어부로서 자기 생업에 충성스런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에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날은 물고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그동안 어부의 생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지 못했고 날이 밝았습니다. 그날 새벽에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신실하게 살았지만 별로 수확이 없는 인생들이, 어쩌면 예수님이 만나주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가정에서 좋은 성품으로 잘 다듬어지고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할 줄 아는 신실한 사람들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일하시기에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를 믿게 하고 말씀의 물을 주어 잘 자라게 한다면,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이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제자들이 됩니다. 우리 하늘영광교회는 성경의 원리를 따라 성장하기를 원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회복하는 일들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3장에 나오는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는 칭찬 듣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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