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1-7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꿈꿔왔고, 반드시 이루어가시는 비전입니다. 하나님은 이 비전을 이루시기 위해서 역사 속에서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역사를 “History”라고 합니다. “He”와 “Story"의 합성어로 하나님 그분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실 것을 계획하시고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기 위해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사람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백성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사랑의 속성상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서 하나님을 선택하고 따르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육체는 흙으로 만드시고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심으로 살아있는 영적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창2:7) 이는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이 만드신 다른 피조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지으셨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사람이 처음에는 흙으로 지음받은 육체이나, 마지막 날에 새롭게 신령한 몸으로 부여받게 될 때, 사람이 영원한 존재로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고전15:44-46)
하나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금의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고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주십니다. 결국에 지금 존재하던 세상은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실 것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21:1) 요한계시록 21장과 22장에 나오는 사람을 위해 준비한 하나님 나라는 유리같이 맑은 정금과 보석들로 되어있으며,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 흐르는 곳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수준으로 이해될 만한 것으로 표현했을 것이며, 하나님 나라의 모든 것은 모두가 다 아름답고 영원한 것들로 지어졌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 전에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행3:21)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1:9)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계획을 단번에 이루지 않고, 왜 많은 시간을 거쳐서 완성하시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속성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자유의지를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요,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 사랑으로 연합된 나라입니다.(요13:34,35; 14:23; 요일3:10; 4:7-12)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단번에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 속성상 단번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에 기꺼이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의 역사 곧 인류의 전 역사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과정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 심령에 새겨진 자이어야만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 앞에 기꺼이 순종할 수 있기에,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 속에서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성령과 사랑으로 연합되고 하나 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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