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20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의 아기 예수로 오신 것을 알리고 축하하며 찬송한 무리들은 천사들이었습니다.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13,14) 세상은 죄악의 어둠에 묻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찬송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한 밤 중에 양 떼를 치던 목자들이 천사들의 찬송과 구주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맞이하러 베들레헴 마구간의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찾아갑니다. 이 목자들이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입니다. 요한복음 1:10-13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예수님의 오심은 모든 사람들이 기뻐해야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런데 진정 예수님의 2천 년 전 오신 생일은 목자들과 동방박사들만 축하했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의 오심에 무관심했습니다. 왜,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씻어주시고 무거운 짐을 벗겨주시겠다고 하는데도 예수님께 오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은 죄를 은밀히 사랑합니다. 말로는 혐오스런 것처럼 말하지만, 죄를 사랑하고 죄를 버리고 싶지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이제는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예수님을 은근히 밀어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의 크리스마스를 생각해보면, 예수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즐기고 노는 것에 심취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예수님 대신에 산타크로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선물 꾸러미를 주는 산타가 예수님보다도 더 좋습니다. 자신들의 비위를 맞춰주고 회개할 필요가 없는 산타가 훨씬 인기가 좋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마태복음 1:21에 기록된 대로,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겸손히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자들은 큰 소리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기쁜 찬송을 불러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지도 2016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저와 여러분을 비롯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낮고 겸손한 자를 찾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지구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 이제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으리 나심을 기뻐하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예수께서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시겠다고 하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때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만왕의 왕 예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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