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양칼럼

에덴의 회복 3

시편 27:4


에덴의 회복의 핵심은 영적인 기쁨과 아름다움의 회복입니다.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름다움 안에서 만족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보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다가오는 유혹에 빠졌을 때 에덴을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하고 원초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아름다움을 놓치면, 세상에서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육신적인 유혹에 끌려 다니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오늘 시편을 기록한 다윗은 에덴을 회복한 사람입니다. 시편 8편에서는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라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오늘 시편 27:4에서는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홀딱 빠진 다윗입니다. 말씀의 기쁨, 기도의 기쁨, 찬양의 기쁨을 정말로 만끽하고 누린 다윗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영적 상태에 있을 때에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시27:3)라고 하며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의 유혹이 만만치 않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도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할 정도로 너무나 유혹이 강하고 가까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빠졌던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것들로 세상은 우리를 유혹합니다. 요한일서 2:15-17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을 곳이 없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하나님을 밀어냅니다. 그러나 세상의 영광과 정욕은 지나가는 것이고 꽃과 같이 시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진정 헛되고 헛된 것을 쫓다가 인생을 다 허비하고 망치게 됩니다. 창세기 6장에서도 보면, 사람들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쫓다가 홍수로 다 멸망당했습니다. 하나님이 한탄하시는 말씀이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창6:3)고 하십니다. 영적인 기쁨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오직 육신적인 기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결말은 멸망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육신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요, 우리의 육신 안에서 영혼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기까지 성숙해져가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의 영혼이 육신을 떠나면 더 이상 구원의 기회도 없고 영혼의 성장 성숙의 기회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육신의 때에만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다윗과 같은 신앙고백이 우리의 중심에서 흘러나오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의 아름다움을 바라며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양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 있는 사람 2  (0) 2016.09.24
복 있는 사람 1  (0) 2016.09.24
에덴의 회복 2  (0) 2016.06.24
에덴의 회복 1  (0) 2016.06.24
말씀이 능력이다  (0) 20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