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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진정한 이웃

진정한 이웃

누가복음 10:30-37

 

어떤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진정한 이웃은 누구입니까?” 라고 질문한 내용에 대해서,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을 비유로 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레위기 19:18의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근거로 해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등장하는 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 강도만난 사람은 우리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빼앗기고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사람은 보통 세상 사람들을 뜻합니다. 세상을 살다가 마음에 상처를 입고 병들고 고통에 지친 사람들입니다.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사랑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누가 이러한 사람들의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지요.

제사장과 레위인은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상처입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았는데도 그냥 피해서 갔습니다. 레위기 21:1 말씀에 제사장은 죽은 자의 시체를 만지지 말라고 되어있어서 그냥 지나쳐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길에 신음하며 쓰러져 있는 자를 그냥 두고 지나쳐갔다는 것은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길에 쓰러져 있으면 왜 그런지 자세히 살피고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레위기 19:18의 말씀을 제사장과 레위인은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길을 가던 사마리아인은 가던 길을 멈추고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상처 부위에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상처를 싸매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자기가 타고 오던 짐승에 실고서 가까운 여관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정성스럽게 돌보아 주었습니다. 다음날 여관주인에게 돈을 주며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돌보아 주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비가 부족하면 올 때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행동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죄악으로 고통하며 신음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세상 속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오셨습니다.(빌2:6-8) 그리고 예수님은 병들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이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몸 된 교회도 이처럼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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