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9:12
부모와 자녀 간에, 스승과 제자 간에도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이것을 예절이라고도 하고, 도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가 지켜야할 경계선이 무너지면 정말로 무질서하고 난장판이요 무례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에 인권이라는 것을 잘못 적용하여, 경계선을 무너뜨리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은 아주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경계를 확실히 그었습니다.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출19:12) 하나님께서 사람을 싫어해서나 사람을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사람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함이 있습니다.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함부로 나아가면, 그 결과는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라는 중보자를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주셨습니다.
본래에 하나님과 사람은 확실한 경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사람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원히 넘을 수 없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경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창1:27)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사람에게 주셨습니다.(창1:28; 시8:6) 사람 위에 하나님이 안 계시면, 스스로 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었고 완전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만,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말씀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만물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히11:3; 신8:3; 마4:4)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경계의 말씀으로 주신 것이, 창세기 2:16,17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에 순종하면,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첫 계명은 잊어버리지 않도록, 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심어 놓으심으로 잘 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항상 지나다니며 선악과를 보고 말씀을 기억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며 말씀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신6:6-9)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아야 하며, 사람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넘지 말아야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경계선은 영원히 지켜야 하는 사람의 생명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 이후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경계선이 없어졌을까요? 아닙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또한 우리의 구원주이시며,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주님이시오 우리가 섬길 영원한 왕이십니다.(고후5:17; 마16:16; 딤전6:15; 계17: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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