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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요한복음 6:24-35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인과응보와 사필귀정 원리입니다. 이것은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하고도 같은 원리입니다. 갈라디아서 6:7에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은 것을 거둔다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시편 73편의 기자처럼 어떤 때는 불의한 자들이 잘되는 것 같이 보여서 실족할 뻔하기도 합니다.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73:2,3) 그러나 이 시편 기자도 결국에는 악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결국에는 모든 것을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예수님은 믿음을 심어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계속해서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6:28-30) 우리들도 믿고 기도하는 것 자체가 심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교회에 나와서 기도를 열심히 하고 돌아갈 때는 다시 똑같은 근심을 다시 싸서 가지고 돌아가는 모습들이 이와 같은 것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했으면 이제는 하나님이 일하실 때입니다. 마태복음 21:22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믿음으로 기도했으면 이제는 근심과 염려를 버리고 감사와 평안과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믿는 것이 왜 하나님의 일이냐고 하면, 우리가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실 차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인 것입니다. 성경은 근심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어디 한 군데도 우리에게 근심하라, 걱정하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믿고 기도하고 감사와 평안과 기쁨으로 살기보다는, 근심과 걱정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지혜와 명철이 한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인간 수준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전능하신 분이시요, 지혜로 모든 만물을 지으셨으며,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자신이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지금도 역사 속에 함께 하시며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5:17)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이요, 하나님의 마지막 일은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이 나라와 한국 교회가 복음의 마지막 주자로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