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양칼럼

고난이 깊어질 때 주님은 가까이 계십니다

출애굽기 14:1-31

 

   욥기 23:10의 말씀에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고 하십니다. 욥은 자녀들을 다 잃고 자신도 몸에 욕창이 들어 재를 뒤집에 쓰고 기와장으로 몸을 긁는 지정이 이르렀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고 이러한 깊은 고난을 통과하면 내가 정금과 같은 신앙으로 나오리라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욥의 고백대로 욥은 고난을 통과하면서 신앙에 붙어있던 불순물들이 제거되는 시간이 되었고,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만나고 진정 정금 같은 신앙이 되었습니다. 빌립보서 1:29은 말씀합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필수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기 이전에 노예로 팔리고 모함을 받아 감옥생활도 하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위대한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그의 청년 시절에 대해서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난을 통과하고 그의 믿음이 연단되었던 것입니다. 로마서 5:3,4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출애굽기 14:1-31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하다가, 이제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이 내린 열 가지 재앙에 굴복하고 이집트 왕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 가지 더 작전을 펴서 완전히 이집트를 굴복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 굳건하게 하시려고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잘 아는 홍해의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24:1-4)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전해준 이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곳은 앞에는 홍해 바다요, 좌우로는 절벽이요, 뒤로는 이집트의 정예부대가 병거를 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상황이 닥치자 매우 당황해하고 모세를 원망하고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4:13,14) 모세가 홍해 바다를 향하여 지팡이를 내밀자 홍해가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고 바닷물은 좌우의 벽이 되어 서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이집트의 부대가 홍해로 들어오자 하나님은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지 못하게 하시고 좌우에 벽이 되었던 바닷물이 합쳐져서 이집트의 정예부대는 홍해 바다에 수장되었습니다.

 

   참으로 극적인 연출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얼마든지 이렇게 가슴 졸이게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도 하실 수 있는데, 모세를 영적 지도자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연단하시기 위해서 이렇게 하셨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이와같은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영적 지도자를 세우시기 위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목양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