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1-58
다윗에게서 사무엘상 17장은 빼놓을 수 없는 운명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윗은 이스라엘에서 영웅이 되었고, 다윗의 인생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목동의 신분에서 사울 왕의 사위이자 이스라엘 군대의 대장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신분이 급상승했고, 다윗은 무엇을 하든지 지혜롭게 행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삼상18:5)
블레셋에는 걸출한 싸움꾼 골리앗이 있었습니다. 골리앗에 대해서 기록된 말씀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삼상17:4-7) 골리앗은 키가 3m쯤 되는 거인이요 힘이 장사인 군인이었습니다. 이러한 골리앗에게 맞설 이스라엘의 군인은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새의 아들들은 전쟁터에 나갔고, 다윗은 아직 전쟁에 징집될 정도의 나이가 아니어서, 목동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새가 아들들이 걱정이 되었던지, 아들들을 위한 양식과 천부장을 위한 선물을 다윗에게 들려서 심부름을 보냈습니다.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 오라”(삼상17:17,18) 다윗은 전쟁터에서 골리앗이 고함을 지르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골리앗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는 소리를 듣고 의분이 치솟았습니다.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삼상17:26)
다윗은 사울 왕의 허락을 받고 골리앗과 싸우러 전쟁에 나갔습니다. 다윗은 목동의 옷을 입고 물맷돌 다섯 개를 가지고 골리앗과 맞서 싸우러 나갔습니다. 골리앗은 이러한 다윗이 우스꽝스러워 보였을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에게 말합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17:45) 다윗은 물맷돌 한 방으로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삼상17:48,49) 이 일로 다윗은 이스라엘 나라에서 영웅이요 유명한 인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