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인간적으로 어떻게 염려를 하나도 안 하고 살 수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명백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어떻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는가 하고 말씀을 자세히 보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고 이루어주실 줄을 믿고 감사하며 살라고 하십니다. 말씀은 쉽지만, 사실 이 말씀 그대로 받고 실천하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산다면 그것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분명히 이 말씀은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오늘 본문 말씀을 문맥으로 앞뒤 구절을 좀 더 살펴보면, “항상 기뻐하라”, “관용하라”, “기도와 간구로 아뢰라”, “감사하라”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빌립보서의 말씀을 기록한 사도 바울이 어떻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었나 하는 것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빌립보서 2:15-18의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사도 바울은 복음과 십자가를 위해서 자신을 드렸습니다. 고린도전서 15:31에서는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살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사도 바울은 예수를 믿을 때에 자기 자신도 십자가에서 죽은 것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세상의 부와 명예와 영광을 다 배설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려해야 될 일도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염려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의 나라를 생각하며, 또 부활의 때를 생각하며 항상 기뻐하고 관용하고, 교회에 관해서든 개인적인 것이든 간에 염려되는 일들이 생기면,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맡기고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천국과 교집합되는 속에서 살고있는 사람이며, 초막이나 궁궐이나 하늘나라를 이미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선물로 주시기를 원하십니다.(롬8:32) 모든 염려를 다 맡기고 이 세상에서도 천국처럼 살다가 영원한 나라에서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