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의 예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그 사람을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셨으며, 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들어 놓으신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 전체에 흘러가는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과 뜻을 알아야 합니다.
온 우주 만물과 사람을 지으시기 전에 즉, 영원 전에 유일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1:1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하는 말씀 속에는 세상의 시간도 창조한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영원이라는 시간만이 있었습니다. 영원이라는 시간 개념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성경은 영원과 영생을 말씀하고 있는 책입니다. 영원 전에 삼위 하나님께서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 계획을 세워놓으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엡3:9-11)
영원 전에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성자 예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을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실 것을 결정하셨습니다.(엡3:11; 사53:5,6)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닙니다. 죄로 인해 발생되는 그 모든 것들을 다 담당해야 하는 죽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배반과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과 핍박과 침 뱉음과 폭언과 폭력과 채찍에 그 몸이 심하게 상하셨으며, 머리에 가시관과 양 손과 발에 못 박히심과 옆구리에 창으로 찔리심을 당하시며, 모든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수난 기사를 그 어떤 기사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선악과를 먹고 사망에 이른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성육신하셔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서 죽으셨지만, 죄 없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부활하셨습니다.(롬1:2-4)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죄를 지은 사람을 죽게 하기 위해서 동산 중앙에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적인 사람이 죄인으로 영원히 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창3:22-24) 에덴동산을 쫓겨난 사람은 죄에 대한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어야 했습니다. 아담의 아들 가인이 시기와 질투로 동생 아벨을 살인했고,(창4:8) 가인은 동생을 죽인 죄를 가슴 아파하기는커녕 은폐하려고 했습니다.(창4:9) 결국에 하나님께서 증거를 들이대시고, 죄에 대한 형벌을 내리셨습니다.(창4:10-12) 그런데도 가인은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자신에게 내린 형벌이 중하다고 불평을 합니다.(창4:13,14) 하나님은 가인을 바로 죽이지 않고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창4:15)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과는 담을 쌓고 자기의 성을 쌓고 인본주의적인 사상과 문화를 만들어냅니다.(창4:16,17) 가인의 이러한 행위와 지금 사람들이 가고 있는 길과는 조금도 다름이 없습니다.(롬1:28)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마3:2; 눅13:3; 15:7; 창4:26; 요4:23) 죄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깊이 깨닫고 통회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찾는 자를 만나주십니다.(대하7:14; 잠8:17) 셋의 후손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였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공동체였습니다. 에녹은 삼백년 동안 하나님과 이 땅에서 동행하다가 하나님이 에녹을 천국으로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 데려가셨습니다.(창5:24) ‘에녹’이라는 이름의 뜻은 ‘···을 바치다, 봉헌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셋의 후손 에녹은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의 아들 에녹은 같은 이름이지만, 하나님과 담을 쌓고 세상에 바쳐진 사람이었습니다.(창4:17)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벧후3:9)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생명의 길로 나오기를 원하십니다.(겔18:23) 예수께서 죄인들을 위해서 담당하신 십자가의 은혜는 누구든지 믿는 자를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롬1:16; 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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