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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정치와 보이지 않는 손

에베소서 6:10-20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이원론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악한 것으로 보고 오직 예수 믿고 구원받아서 천국 가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도 나와 있듯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15-20에서도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13:7)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 모인 곳에는 또한 별의별 악하고 사기꾼 같은 자들도 모여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정치꾼 중에 비양심적이고 자기의 이익을 따라 움직이는 간사하고 비열한 자들도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나라를 바르게 세우고 백성들을 위하는 의로운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존경할만한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야 나라가 잘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겠지요. 그런데 정치인들 중에 존경할 만한 분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양심적이로 의로운 자들은 정치보다는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다른 전문분야에 매진할 가능성이 더 있습니다. 참으로 바라기는 의로운 심령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하고 정치계로도 많이 들어가서 활동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펼치려면, 나라와 교회가 새의 양 날개처럼 펼쳐져야 날아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적 가치로 세워진 나라는 하나님이 쓰시는 강력한 선한 도구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국가가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도구로 잘 쓰임 받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지속적인 중보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6:12,13) 히브리서 11:3에서도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의 역사로 인해 보이는 세계가 이루어져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시7:9) 양심과 상식과 논리와 법치로 다스리는 나라는 열방의 등불이요 하나님의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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