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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십자가

히브리서 12:1-3


   십자가라는 주제는 무거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주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과하시고 영원 전부터 예정된 인류 구원의 영광을 이루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길을 갈 때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공한 신앙으로 살아가려면 십자가를 가까이 해야 합니다.

  

   “1600억원을 만든 손흥민의 작은 습관”이라는 글이 있어서 봤는데, 이런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 그는 8살 때부터 16살 때까지 매일 6시간씩 기본기만 연습했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하루 1,000개가 넘는 슈팅을 하고, 줄넘기 2단 뛰기를 수천 번 뛰었다. 이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 눈을 감고도 그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습관을 기초로 다음 단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성공의 가장 큰 위협은 실패가 아니라 지루함이다. 그는 매일 해야 하는 기본기 훈련의 지루함을 견뎠다. 그는 지금까지도 하루에 300번씩 슈팅 훈련을 한다. -

  

   축구선수가 축구공을 가까이 하듯이,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매일 묵상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마도 십자가를 매일 묵상하고 기도한다는 것이 지루한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나무 십자가를 보며 묵상하는 것을 넘어, 말씀으로 들어가야 십자가 묵상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 히브리서 12:1-3의 말씀은 십자가를 묵상을 위한 좋은 말씀입니다. “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먼저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죄가 지뢰밭처럼 깔려 있습니다. 죄를 피해가며 산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무겁게 하고 얽매이게 하는 죄를 벗어나서 살려면, 독수리처럼 신앙의 날개를 펴고 창공을 날아야 합니다. 마치 예수님처럼 세상에 살았으나 죄를 짓지 않고 사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또한 인내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레이스를 경주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워나가도록 주 예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 말씀 중에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라는 말씀이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더라도 주님을 바라보며, 주어진 사역의 영역에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며, 에덴을 회복하는 사역을 펼치다가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모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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