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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행복한 가정

말라기 2:14-16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을 꿈꿉니다. 예쁜 아내와 귀여운 자녀들, 그리고 정원과 풀장이 있는 저택과 고급 승용차가 있는 가정이라면 정말 행복한 가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게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이 다 갖춰진 가정이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불행할 수 있습니다.

  

옛날 옛날에 어느 임금이 중한 병에 걸려서 유명한 의원들이 고치려고 해보았지만 차도가 없는 터에, 전국 방방 곳곳에 임금을 낫게 할 수 있는 사람은 큰 벼슬을 내리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날 훌륭한 현자가 임금님을 찾아와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의 속옷을 입으면 낫는다”는 처방을 주었답니다. 그래서 신하들이 전국을 수소문해서 찾아보았는데, 좀처럼 찾지 못하다가 어느 산골의 초라한 집에 사는 부부의 집에 들르게 되었는데, 이 부부의 사는 모습을 신하들이 바라보니 너무 행복해 보여서, 신하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임금님의 병을 치료해야하니 속옷을 벗어서 주시오.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소”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부가 서로 얼굴을 처다보면서 당황한 기색으로 저희는 가난해서 속옷을 입어본적이 없다고 말했답니다. 이 이야기는 부부가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가난해도 마음만 맞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돈이 없어서 싸우고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돈이 너무 많아도 싸우고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제일 좋은 것은 돈은 필요한 만큼 적당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성경에서는 행복한 가정의 기초는 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말2:14-16) 네가 아내로 맞이하고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네 짝에게 거짓을 행하고 학대하고 이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것이며, 기도해도 기도응답이 없는 이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9:4-6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녀를 경건하게 잘 기르기 원하면 부부가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부부가 불화하고 다투는 가정은 지붕이 새고 구멍 뚫린 집과 같습니다. 비와 바람을 막아주지 못해서 편안하게 쉴 수 없는 가정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안정된 정서와 영혼으로 자라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부부간의 사랑과 화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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