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8
은혜는 하나님의 성품이며, 성경의 중심에 흘러가는 주제입니다. 오늘 성경본문 시편 145:8에서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은혜”라는 것은 값없이 거저 주시는 것이며,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은혜의 의미를 잘 표현한 말씀이 에베소서 2:8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은혜는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에게 있는 것으로, 우리의 능력으로, 우리의 수단과 방법과 지혜와 그 모든 것을 동원해도, 우리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고, 우리는 그 은혜를 받아 누리는 자라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실은 사람들이 그렇게 위하는 우리의 육체도 은혜로 받은 것이며, 우리의 생명에 관한 모든 것들, 공기와 햇빛과 물과 곡식들도 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저 은혜로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은혜를 모른다면 그것이야말로 무지한 자이며, 정말로 기본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것들을 은혜로 받았으니, 또한 은혜를 베풀며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가 구원의 선물을 받으려면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은혜를 모르는 자는 참으로 구원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자랑하지 않습니다. 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가 뭐 잘 나고 내세울만한 무언가가 있고 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는 알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자는 구원뿐만 아니라,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졌음을 인정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고린도전서 2:12은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알고 또 은혜에 감사하고 더 큰 은혜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은 “성령”을 뜻합니다. “세상의 영”은 마귀와 귀신들입니다. 세상의 영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지만, 성령은 은혜를 더 풍성하게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으로 지혜롭고 복된 자는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 함께 하는 자입니다. 예배드리고 시간, 말씀과 기도와 찬양 시간에는 정말로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기를 축원합니다. 이때에 성령이 부어지고 위로부터 신령한 은사와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부어주십니다. 시편107:9은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라고 말씀하며, 시103:5은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