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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빛과 어둠

이사야 45:7

 

   오늘 성경 말씀 이사야 45:7은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서 “짓고”, “창조하며”라는 단어는 토기장이가 어떤 형상의 토기를 만들 때, 또는 어떤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행할 때, 또는 창세기 1:1에서 세상을 창조할 때 쓰인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다시 이 말씀을 해석하자면 하나님은 빛과 어둠, 평안과 환난, 이러한 모든 일들을 일으키시고 행하시며 때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만드셔서, 결국에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창세기 1;1에서 요한계시록 22:21까지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시고 세계와 열방과 땅끝에서까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빛과 어둠과 평안과 환난 중에 항상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주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의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복음성가 중에 이러한 찬양 가사가 있습니다.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 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 하신 것 감사 헤쳐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 꽃 감사 장미 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이 곡은 1891년 12월5일 스웨덴 구세군회보에 처음 실렸습니다. 작시자는 August Ludving이며 스웨던 Motala에서 출생하였고 어릴 때 구세군 집회에서 회심하였고, 37세에 척추 장애를 입어 장애인으로 살면서 구세군에서 재정담당관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는 척추장애라는 고난의 삶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도 있었기에 이러한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영적으로 성숙한 자의 신앙고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빛과 어둠이 있습니다. 빛은 모든 것을 밝히고 활동하는 시간입니다. 반면에 어둠은 활동에 제약이 있고 쉬는 시간인 것입니다. 밤에는 잘 쉬어야 합니다. 숙면은 취하면 몸의 기능도 회복되고 암을 이기는 호르몬도 생성된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낮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쉬면서 잠을 취하는 밤의 시간도 대단히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 평안과 환난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주시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는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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