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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하나님께서 존중히 여기는 사람

사무엘상 2:30


   이스라엘의 제사장 가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영적으로 도적적으로 타락한 자들이었기 때문에 제사장을 이어갈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의 가문에서 한나라는 여인이 기도를 통해서 낳은 아들 사무엘을 제사장 가문에 들여보냅니다. 엘가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성경주석을 보면, 본래 레위지파 사람인데 에브라임에 살고 있어서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레위인들은 본래에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구별된 지파이고, 각 지파의 구별된 성읍에서 살았습니다.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은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성읍이요 또 그 목초지들이라 이 각 성읍의 주위에 목초지가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수21:41,42) 이스라엘 각 지파에 레위인을 위하여 구별한 48성읍에 골고루 흩어져 살면서 제사장의 임무를 감당하게 했습니다.


   레위인들이 제사장의 임무를 감당하는데, 그중에서도 대제사장이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실로에 사는 엘리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2:27-30)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한 엘리와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멸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겠다고 하십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삼상2:35) 그 충실한 제사장이 사무엘입니다.


   우리가 오늘 성경본문 말씀 중에서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고, 멸시하는 자들을 멸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청와대 광야교회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스팔트에서 예배드리는 사람들입니다. 광화문에서 추위를 무릅쓰고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으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생명을 건 이들의 간구를 반드시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충성스런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건져내셨고, 다니엘의 세 친구를 풀무불에서 건져내셨듯이, 하나님은 이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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