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성공은 주의 영광을 바라보는데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무엇을 듣고, 보고, 경험하고 있습니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듣고, 보고, 경험하는 것들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폭력게임, 잔인한 영화, 음악, 음란물들이 너무나 우리의 젊은 세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건전하고 마음 따뜻하게 하는 것들 그리고 거룩한 것들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악동뮤지션이 세상에 들을 노래가 없어서 케이팝스타에 나오게 되었다고 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 가요계에 선교사의 사명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속에 들어가서 세상을 밝히는 빛의 역할을 하는 일들도 분명 필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전10:31)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을 감당하려면,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의 전사가 되어야,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사야는 오늘 성경 본문에 보면, 주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명을 받았습니다. 주의 영광을 환상 가운데 바라보는 경험은 이사야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유대인들의 영적 상황은 종교의식과 형식적인 예배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죄악을 일삼으면서 형식적인 종교생활만 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것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를 원하십니다.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을 찾음같이 간절히 주님을 찾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사야에게 천국의 영광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장엄하고 아름다운 천국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사야는 그 하나님의 영광과 천국의 경험에 압도되어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저절로 죄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사소한 죄까지도 얼마나 아프게 가슴을 찌르는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6:5)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과 죄를 많이 깨닫는 사람일수록,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령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능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우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해야 합니다.
어제 청소년 연합예배에 저희 교회 아이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함께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주님을 찾는 젊은 세대가 있어서 감사했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의 손길이 아직도 한국 땅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침체와 어려움들이 있지만,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며 주의 은혜를 구한다면, 오히려 한국 교회의 위기가 놀라운 부흥의 때가 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찾고 주의 나라의 임재를 간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하나님의 긍휼이 이 땅에 있을 것입니다. 믿는 자들이 깨어 더욱 간절히 구하고 구한다면 성령의 역사가 다시 한 번 이 땅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